국민해결 2018 - 이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8-08-27 11:01:34 관리자

‘국민해결 2018’ 프로젝트는?

  ‘국민해결 2018’은 행정안전부가 발주한 국민참여 사회문제해결 프로젝트 자유제안형 공모사업의 공식 명칭입니다. 동네, 일터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개인 또는 공동체의 다양한 문제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 직접 해결해보는 100일의 생활실험입니다.

  (재)희망제작소는 본 사업의 총괄 실행기관으로 전국의 거점공간 8곳(서울·강원·충북·충남·대전·대구·부산·광주), 중점지역 2곳(순천·금천)에서 벌어지는 소셜리빙랩 방식의 다양한 사회문제해결 실험을 독려하고 지원합니다.

 

전국 634명의 국민연구자 등장

  문제해결의 주체는 바로 국민입니다. ‘국민해결 2018’은 일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하며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주인공을 ‘국민연구자’로 칭합니다. 지난 6월 20일 모집을 시작한 이후 40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총 634명의 국민연구자가 등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0.1%로 가장 많았고, 경기(15.8%), 충북(8.2%), 강원(6.2%), 대구(5.7%)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3040세대가 59.8%로 가장 높았습니다.

 

 

  국민연구자들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의 장, ‘상상테이블’을 통해 문제의식을 벼리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습니다. 가족, 지인, 동료 등 3인 이상이 모여 집, 카페, 회의실, 회식자리, 주민센터, 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참가자 역시 다양합니다. 국민연구자로 신청한 선생님과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 감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인천 간재울초등학교 학생들은 그중 최연소였습니다. 대전 유성구의 어머니들은 카페에 모여 육아 문제로 이야기를 나눴고, 강원 화천군의 한 귀촌인은 원주민과 교류 및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방안을 고민했습니다. 가벼운 수다의 장, 때로는 포스트잇과 필기도구를 사용한 워크숍, 어느 날은 사뭇 진지한 분위기의 회의장이었습니다. 이렇게 전국에서 열린 상상테이블은 총 291건이었습니다.

 

 

291개의 각기 다른 주제로 가볍게 열린 상상테이블

 

  주제는 ‘공동체’ 분야가 14.2%(중복응답)로 제일 많았습니다. ‘아동/청소년/청년/노인’과 ‘도시/교통/안전/주거’ 분야가 각각 9.1%로 두 번째였고, ‘교육’(8.8%), ‘환경/기후변화/에너지’(8.7%) 분야가 뒤를 이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아파트 유휴공간 활성화, 마을만들기, 아동 돌봄 등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아이디어부터 페트병 줄이기, 저수지 수질 정화, 쓰레기 감소 등 환경 문제의 대안을 찾는 논의까지 활발했습니다.

  세대별 차이도 뚜렷했습니다. 2030세대의 고민과 문제를 대변한 청년부채 해소, 기본소득 실험 등의 이야기가 나왔고, 시니어세대와 관련해선 사회적 인식 전환, 퇴직 후 사회참여, 건강 등에 관한 주제가 다뤄졌습니다. 상상테이블을 통해 국민연구자들은 혼자라면 생각하지 못했을 다양한 시각을 배우는 동시에 주변의 공감도 끌어냈습니다.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제출된 236개 아이디어 제안서

  상상테이블을 거치며 풍부해진 문제의식과 대안을 제안서에 담을 수 있도록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설팅데이도 열었습니다. 문서 작성에 익숙하지 않거나, 주제를 심화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대상이었습니다. 7월17일 희망제작소에서 진행된 1차 컨설팅데이와 7월20일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 ‘CAFE 풀꽃’에서 진행된 2차 컨설팅데이에는 총 80여명의 국민연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컨설팅데이는 국민연구자들이 사전에 제출한 제안서 초안을 기반으로 세세한 문구 수정보다는 주제·분야별 그룹테이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리빙랩, 사회적경제,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참여해 문제 설정이 정확한지, 해결방식은 차별점이 있는지 꼼꼼한 검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국민연구자 간 피드백을 주고받았던 워크숍 방식 역시 관점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다듬어진 아이디어 제안서는 마감일인 7월30일까지 총 236개가 접수됐습니다.

 

드디어 탄생한 20개 사회문제해결 실험

  아이디어 제안서 공모심사는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리빙랩, 환경, 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1차 서류심사와 전국 160명의 국민심사단이 참여한 2차 온라인 심사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전문가 심사단의 치열한 토론과 논의, 국민심사단의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핵심 기준은 ‘타당성’, ‘구체성’, ‘실현가능성’, ‘사회적가치’, ‘지속가능성’ 5개 항목이었습니다. 8월2일 전문가 심사를 통해 30개가 뽑혔고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8월6일부터 8월11일 정오까지 진행된 온라인 국민심사를 거쳐 최종 20개의 아이디어로 추려졌습니다.

  국민심사단은 사전 신청을 통해 318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이 가운데 160명의 심사위원이 30개 아이디어에 전부 투표해주셨습니다. 전문가심사(80점)와 국민심사(20점) 점수를 합산해 선정된 20개 아이디어 제안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종 선정된 제안서의 주제는 ‘환경·자원순환’ 분야가 5개로 가장 많았고, ‘유휴공간’과 ‘청소년·청년’이 3개였습니다. ‘노인’과 ‘장애인’은 각각 2개, ‘관광’, ‘공동체’, ‘자살’, ‘교육소외’, ‘동네서점’이 1개씩이었습니다. 모두 우리 사회와 지역의 현안이자 제안자의 절실한 해결 의지가 엿보이는 것들이었습니다.

  소셜리빙랩 아이디어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참신하면서도 평균 300만원의 소규모 실험에 적합한 아이디어를 실행하고자 마련한 ‘마중물 씨앗사업’은 총 13건을 선정했습니다. 다만 제안해주신 국민연구자의 참여 의사를 반영해 이 가운데 10건을 최종 실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해결 2018’ 프로젝트는 8월 말까지 아이디어를 제안한 국민연구자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만나 실험팀을 구성하는 동시에, 세부 실험설계 및 예산 조정 작업을 진행합니다.

 

행정과 주민이 결합한 사회문제해결 실험 ‘오픈워크’

  ‘국민해결 2018’은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실시하는 소셜리빙랩 실험 이외에도 지역사회 문제를 주민과 행정이 소통을 통해 해결하는 오픈워크(Openworks) 방식의 실험도 함께 추진합니다. 오픈워크란 민관협력 기반 문제해결 방법론으로 영국 런던의 람베스구에서 주민 주도로 이뤄진 행정혁신, 사회혁신 모델입니다.

  대상지는 중점지역인 서울 금천구와 전남 순천시 두 곳입니다. 금천구는 ‘주차문제 해결’을, 순천시는 ‘플라스틱 없는 도시’를 핵심 과제로 선정했습니다. 모두 행정과 지역 주민, 시민단체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9월부터 민-관 협력 기반의 새로운 문제해결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100일간의 소셜리빙랩 시작에 부쳐

  ‘국민해결 2018’ 소셜리빙랩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은 9월 6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시작하는 날’입니다. 국민연구자를 포함한 실행 주체들과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모여 응원과 격려를 주고 받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10월과 11월 중순엔 실험 주체들 간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점검하는 ‘네트워킹데이’가 두 차례 이어지고, 프로젝트 종착점인 ‘성과공유회’는 11월 말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 주도 사회문제해결 한마당'(11월29일~12월1일) 때 마련될 예정입니다.

  100일 간의 소셜리빙랩 실험은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문제라고 하지만, 이를 해결하는 과정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각 단계에서 국민연구자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빛을 바라지 않도록 프로젝트를 발주한 행정안전부와 실험을 총괄하는 희망제작소, 지역별 거점활동가와 분야별 컨설팅을 담당할 혁신지원단은 필요한 자원들을 연결하고 지원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앞으로 일상 속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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