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구 버려지는 일회용컵, 재미난 회수장치로 즐겁게 참여 이끌어내기 -국민연구자 이동한
2018-11-14 14:38:31 관리자

카페, 편의점 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테이크아웃컵, 일회용컵들을

잘 수거하기 위해서 어떻게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낼까.

 

재활용, 수거가 어려운 일회용컵들을 재미있게 회수장치를 만들면 

사람들이 참여를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의 습관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고민을 소셜리빙랩 실험으로 도전하고 있는 국민연구자 이동한님을 만나 

좀 더 자세히 이야기 들어보았습니다.

 

 

Q. 하시는 일과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국민연구자로 활동하는 에코토리 이동한입니다. '에코토리'는 더 맑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는 기업형 단체이고요. 

환경을 위한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다양한 재활용 아이디어들을 결합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에코토리는 우리가 태어나기 전보다 더 좋은 사회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뜻을 모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국민해결2018 소셜리빙랩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너무나 쉽게 사람들이 테이크아웃컵, 일회용컵을 마구 사용하고 마구 버리는 게 현실이죠. 

비닐 코팅된 종이컵은 재활용도 힘들고, 수많은 일회용컵이 분리수거도 되지 않은 채 쓰레기통이나 길가에 

버려지는 모습을 보다 보니 어떻게 하면 덜 쓰고, 잘 버리게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자주 했죠. 

재미있게 만든 회수장치가 있으면 사람들이 좀 더 즐겁게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지 않을까 해서 소셜리빙랩에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떤 회수장치 등을 만드셨는지 설명 부탁드려요.

테이크아웃컵, 일회용컵 등은 모아놓으면 자원이 되고 재활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마구 버려지니 회수하기도 힘들고, 재활용은 더더욱 하기 힘들어지는 거죠.

현재 8가지 종류의 회수기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적재형, 인터랙티브, 기계장치형, 집사형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이러한 재미난 회수장치들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며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특히 사람들이 테이크아웃컵을 많이 들고 다니는데, 그때는 소셜리빙랩 기간과 맞지 않아 지나버렸고, 

요즘은 컨벤션이나 전시 등 실내공간에서 여전히 많은 일회용컵들이 많이 사용되고 분리수거도 되지 않은 채 버려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 회수장치를 설치하고,

사람들의 반응도 지켜보고, 사람들의 참여도 이끌어내면서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Q.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연유가 있으실까요?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재활용 등에 원래 관심이 많았습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회용컵이 우리나라에서 1년에 240억개가 버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을 5천만명이라는 숫자로 가정했을 때 한 사람당 414개의 일회용컵을 사용하고 버리는 양이며, 

한 사람당 매일 1.5개의 컵을 사용하고 만들고 버리는 거죠.

엄청난 쓰레기와 자원낭비….저절로 환경문제와 쓰레기 해결을 위해 재미난 아이디어를 접목한 실험을 계속해오게 된 것 같습니다.

 

 

Q. 회수장치가 종류가 많은데 시민들이 반응이 좋은 건 어떤 종류인가요?

발사형 장치가 재미가 있어서인지 반응이 좋구요. 집사형 회수장치도 직관적이라 사람들의 참여율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회수장치를 만든 이유! 덜 사용하고 제대로 버리자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제대로 버리면 이런 회수장치가 필요없죠~ 하지만 사람들의 습관, 인식이 쉽게 바뀌지 않으니 재미난 회수장치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참여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재활용과 수거에 대해 생각했으면 합니다.

플라스틱컵, 일회용컵은 재활용이 가능한데, 쓰레기가 마구 섞여있는 재활용 선별장에서는 골라내는 작업만 해도 엄청 힘듭니다. 

회수장치를 통해 종류별로 일회용컵들이 모아지면 재활용하기도 한결 더 편해지죠. 이것들이 모여지면 또다른 것을 만들 수 있는 

원료가 될 수 있는데, 자원재활용을 위해서 이런 작업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생각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모든 물건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생산되는데, 생활의 편리를 위해 사용하지만 조금 덜 사용하고 제대로 버릴 수 있는 문화도 

이제 갖춰나가야 합니다. 공공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회수장치를 보급해보고 싶은 계획도 있구요, 

모아진 일회용컵들이 더 잘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와 시스템도 갖춰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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